‘노마스크’ ‘다닥다닥’… 美대학가 술집서 100여명 집단감염



미국 대학가의 한 술집에서 100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잉엄카운티에 있는 술집 ‘하퍼스 레스토랑 앤드 브루 펍’ 방문객 등 10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12~20일 이곳을 방문한 95명과 이들로부터 전염된 12명이다. 모두 15~28세의 청년층이다. 대다수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으며 일부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 잉엄카운티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보건당국은 “발병 건수를 볼 때 일반적 식당이나 술집보다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사례가 있을 수 있다. (추가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선 이 기간 이 술집을 방문했던 모든 이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미시간 주정부는 단계적 경제 정상화 정책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식당, 주점은 매장 수용인원의 50%까지 채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규제가 해제되자 평소 미시간대 학생에게 인기가 많았던 이곳에 젊은이들이 몰려들었다. 트위터 등 SNS에는 당시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사진과 영상에는 줄을 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모습, 매장에 사람이 꽉 들어찬 모습 등이 담겼다. 허피스 레스토랑 앤드 브루 펍은 재개장 초기엔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테이블을 배치하는 등 건강 지침을 따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꺼번에 몰린 사람들로 보건지침이 무색해지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이 됐다. 이화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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