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세월호 ‘대통령 7시간’ 의혹 떠올라…文 뭐했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된 공무원에 대한 정부 브리핑이 늦어진 것을 지적하며 박근혜정부 당시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 사건은 실시간으로 브리핑을 해야 하는 사건인데, 국민은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 이틀 동안 정부가 공개하지 않았나 궁금해한다”며 “국방부가 22일 밤 10시10분에 총살과 시신을 불태운 사실을 확인해놓고 23일 오후 1시30분에 실종 사실을 발표하면서 ‘북한 해역에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결과적으로 국방부가 당시 발표를 할 때 ‘ 살아있다’가 아닌 ‘사체로 있었다’고 해야 했지 않나”라며 “국방부는 23일 새벽 2시 대통령의 유엔 연설 후에 하루가 지나고 오늘에서야 사실 확인을 했는데,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시 세월호 사건을 은폐했다고 얼마나 국민적 문제가 많이 제기됐나. 7시간 동안 뭐했느냐고 온갖 억측이 난무했다”며 “근데 지금은 이틀이 넘는 시간 동안 뭐했냐는 것이다. 솔직하게 대통령 유엔 연설이 있어서 불가피했다고 얘기하면 수긍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다른 이유를 들면 국방부만 난처해진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 이것이 정말 사실인지 여부를 분석하는 시간이 좀 필요했고, 유엔 연설하고는 사실 상관이 없다”며 “저희가 첩보를 정보화시켜나가는 신빙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서 장관은 사건 경위를 언론 보도 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 “북한이 이렇게 천인공노할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을 못 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관계 장관 회의 중에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이 이미 나간 상황”이라며 “이번 사건과 유엔연설을 연계하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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